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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트럼프와 오늘 연락…美, 러 휴전이행 감시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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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공격 안하면 우리도 안해…동맹국에 감시목록 제공할 것"
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헬싱키에서 알렉산더 스텁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 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러 정상 간 대화 내용에 대해 듣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휴전에 관한 추가 논의를 위해 협상팀을 파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회의에 에너지 및 해상 공습 휴전 방안에 관한 기술적 논의에 참여할 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약 90분간 진행된 통화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

이미 에너지 인프라 분야 휴전에 찬성 의사를 밝힌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합의를 러시아가 이행하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미국이 맡아야 한다"며 "러시아가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그들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에너지 인프라 휴전과 관련해) 약속한 발언은 충분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는 동맹국들이 감시해주길 원하는 에너지 시설 목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휴전 조건으로 서방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을 요구한 점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일정 부분 양보하는 게 휴전 조건이 된다고 믿지 않는다. 오히려 지원을 늘려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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