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대만 걸그룹 출신 배우 황차오신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찍은 사진. (사진=황차오신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대만 걸그룹 출신 배우 황차오신(38·黃喬歆)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소감으로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18일(현지시간) 연합신문망(UDN) 등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황차오신은 최근 한국을 여행하며 서울 광화문에서 시위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했다.
황차오신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집회 현장에서 무료로 받은 떡볶이 등의 사진을 올렸다.
"한국 시위는 초대형 야유회와 다를 바 없었다. 그냥 먹고 마시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황차오신은 "중요한 점은 내가 외국인이라는 걸 알면서도 사람들이 손을 흔들며 음식을 먹으라고 권해주더라. 정말 따뜻하고 모두가 즐겁게 인사하고 대화도 나눴다"고 밝혔다.
"어떤 이모가 자발적으로 길에 앉아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정리하는 모습도 봤다. 이런 모습은 대만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관광객으로서 이 모든 게 너무 새롭고 특별했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 누리꾼들은 황차오신을 강하게 비판했다. "한국 시위는 초대형 야유회와 다를 바 없었다"는 표현을 문제삼았다. 외국인 시선에서 엄중한 한국의 정치 상황을 가볍게 표현했다는 것이다.
논란이 계속 되자 황차오신은 다음날 "정치적 의도가 없었으며, 단순히 관광객으로서의 경험을 공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좀 더 신중하지 못했다"며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삭제했다.
황차오신은 "각자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외국인으로서 한국 정치적 상황에는 아무 관계가 없고, 그냥 여행 중에 본 것을 공유한 것 뿐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불쾌하게 느낄 수 있는 게시물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모습. 2025.03.17. yesphoto@newsis.com |
당초 법조계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14일을 윤 대통령 사건 선고기일로 지정할 것으로 점쳤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하지 않고 역대 대통령 사건 중 최장기 심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헌재가 기일을 지정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는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쳐진다. 헌재가 다음 주 선고를 진행하게 되면 사건 심리 기간은 100일을 넘기게 된다.
헌재는 지난달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국회 권한을 침해했다고 선고했다.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재판관으로 임명하면 헌재는 완전한 9인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럴 경우 갱신 절차를 밟아야 해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 후보자 임명과 무관하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처럼 8인 체제로 선고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재판관 6인 이상이 탄핵안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인용에 찬성한 재판관이 5인 이하일 경우에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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