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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1, 내신 '1등급' 받아도 의대 가기 어려울 수도"···입시학원 분석, 왜?

서울경제 강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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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1 학생들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을 받아도 의대에 진학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이 19일 2024학년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대학 34곳의 수시모집 학생부 교과 및 종합전형 내신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 내신 2등급 미만(1.0~1.99등급)은 인문계열에서 상위 4%, 자연계열에서는 4.5%에 해당했다.

특히 같은 해 의대 수시 합격생 1598명 중 대다수인 95.5%(1526명)가 내신 2등급 이내에 들었다.

또 서울권 대학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내신 합격선은 인문계열 기준 2022학년도 2.45등급, 2023학년도 2.34등급, 2024학년도 2.57등급으로 2등급 중반대를 유지했다. 즉, 현행 내신 체제에서는 내신 2등급 이내를 받아야 의대나 서울권 소재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 고1 학생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에서는 상황이 달라진다. 기존 9등급제에서는 1등급이 상위 4%까지, 2등급이 11%까지였으나 5등급제에서는 1등급이 상위 10%%까지, 2등급이 24%까지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현행 고1 학생이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더라도 이는 기존의 2등급과 유사한 수준에 불과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현재 고1 학생이 모든 과목 10% 이내에 들어가 1등급을 받을 경우 계열 내 상위 4% 이내로 추정할 수 있다”며 “사실상 의대에서는 계열 내 2%에 들어가야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5등급제 내신 1등급만으로는 진학이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학별 고사와 수능 최저 등급 강화 등 전형 방법 도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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