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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63마리 아사사건, 농장주 “안타깝다” 반응

동아일보 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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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에사 소 63마리 아사(餓死)시킨 농장주가 경철에 입건됐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19일 소 63마리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폐사시킨 혐의(동물보호법상 방임)혐의로 농장주 A 씨(38)를 입건했다. A 씨는 전날 경찰조사에서 “소 63마리가 죽은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9일 A 씨의 전남 해남군 한 축사에서는 소 63마리가 집단 폐사된 채 발견되자 수사에 나섰다. 폐사한 소 63마리는 동물위생시험소에 감정결과 질병을 앓지 않았다. 또 사체에서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 63마리가 1~2주 정도 사료를 먹지 못해 굶어 죽었을 아사(餓死)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축사에는 총 67마리가 있었는데 단 4마리만 살아남았다.삐쩍 마른 살아있는 소 4마리는 다른 곳으로 보호 조치됐다.

이들 소 67마리는 A 씨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사한 소 가격은 2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2~3일 내에 A 씨를 불러 2차 조사한 뒤 의문의 소 63마리 폐사사건의 결론을 낼 방침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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