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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나 영국 나간다...' 옛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 아모림 체제 맨유 떠난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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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과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에릭센은 올해 6월 계약이 끝나면 맨유를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며 "올해 33세에 접어든 그는 자신의 재계약에 대한 언질을 받지 못했다. 다음 시즌에 어디에서 축구를 하게 될 지 스스로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덴마크 매체인 'TV2'에 출연해서 "나와 구단 사이의 계약은 끝날 것 같다"며 "모두가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모두 짐작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U-17) 등을 거치다 에레디비시에 데뷔한 에릭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으로 이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했다. 당시 여러 팀들이 에릭센을 노렸고 토트넘이 11m 파운드(한화 약 170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그를 영입했다. 이후 에릭센은 토트넘에서 7년 가량을 활약하며 공식전 통산 305경기에서 69득점 8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그야말로 그의 전성기였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함께 영입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에릭센은 19-20시즌을 앞두고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로 향했다. 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을 뛰던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지만 빠른 대처로 의식을 되찾았다. 이후 회복을 거쳐 21-22시즌 브렌트포드로 이적했다가 이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건너가 3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폼 부진으로 인해 지난해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하에서는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맨유에서 그가 햇수로 3년 간 뛴 공식전은 99경기로, 골은 7골에 그쳤다. 이적 시즌 FA컵 32강 레딩FC전 당시 앤디 캐롤(현 지롱댕 드 보르도)에게 태클을 당하며 시즌아웃급 부상을 입었고 이때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기량 하락이 찾아왔다.



'디애슬레틱'은 "에릭센은 맨유 데뷔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3위, 카라바오컵 우승, FA컵 결승 진출 등 에릭 텐하흐 전 감독 팀의 주요 자원이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한 달이나 결장했고 출전시간이 제한되며 28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3월에는 자신의 출전시간 부족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에릭센은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며 "어디서 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영국에 남지는 않을 것 같은데 해외에서 몇 년은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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