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수미 아들 정명호. (사진 =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고(故) 배우 김수미(1949~2024)의 아들인 사업가 정명호 씨와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고인을 그리워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가족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선 정명호·서효림 부부가 서효림 부친과 함께 김수미의 납골당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납골당에 도착한 세 사람은 김수미를 떠나보낸 지 약 6개월이 됐음에도, 그녀의 죽음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었다.
정명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수미가 세상을 뜬) 새벽에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엄마가 이상한 것 같으니 빨리 오라고 해서 갔다. 침대 옆에 엎드리고 계셨다. 침대로 옮기는 짧은 순간에도 어머니의 몸이 너무 차갑다는 게 느껴졌다"고 기억했다.
"침대에 눕히고 보니 호흡이 없어 바로 119에 전화했다. 구급대원분들이 이미 심정지가 된 지 몇 시간이 지났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들은 다음부턴 머릿속이 삥 울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머니 죽음을) 인정하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했다..
시어머니를 엄마로 부르는 서효림도 "아직도 (엄마가) 촬영하러 가신 것 같다. (돌아가신 게) 너무 현실감이 없다. 저 작은 병 안에 엄마가 계신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라고 울먹였다.
서효림이 납골당 앞에서 계속 눈물을 쏟자 그녀의 아버지는 뒤돌아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수미는 작년 10월 고혈당 쇼크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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