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똑딱선의 따뜻한 추억..동해 같은 서해반도, 태안 여행백화점 한달살이 어때?[함영훈의 멋·맛·쉼]

0
댓글0
헤럴드경제

라군에 반영된 운여해변 방풍림 [함영훈 기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해안 반도로, 동, 서, 남, 북쪽바다를 모두 가진 태안은 서해안의 다른 바다와 달리 동해 같은 느낌의 청정해역이다. 해양과 내륙 관광자원과 미식이 두루 갖춰져 있는 ‘여행 백화점’이다.

18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이 예고된 천리포수목원, 세계적인 명화의 주인공과 꽃이 어우러진 코리아플라워파크, 123만명의 국민 자원봉사자들의 애국심을 기리는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 있다.

또 ‘똑딱선 기적 소리..’ 노래로 잘 알려진 만리포해수욕장, 안면도자연휴양림, 안면도쥬라기박물관, 꽃지, 몽산포, 파도리 해수욕장, 라군에 비친 방풍림의 기막힌 반영 사진을 찍는 운여해변, 신두리 사구, 바람아래관광농원, 내포항 등 내륙과 해양의 다채로운 관광지를 보유하고 있다.

똑딱선은 원래 환자를 서울에 긴급후송하기 위한 공공 연락선이었다가, 나중엔 청운의 희망을 품고 서울로 유학가는 청년층, 소녀-소년들도 태워주었기에, 치유와 희망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운항중 똑딱 소리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교통이 좋아진 지금은 사라졌다.

북쪽으론, 어르신들이 자식 대학보냈던 갯벌바지락 경운기 부대 ‘머드맥스’의 무대, 가로림만을 서산시와 공유하고 있다. 태안은 볼거리 외에 게국지 등 수산물 미식 고을로도 인기가 높다.

똑딱 소리 잠잠해진 태안이 다시 국민을 향해 두 팔을 벌렸다.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태안군이 4~5월 중 최대 한 달간, 체류형 여행을 즐기는 ‘2025년 태안 한달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헤럴드경제

태안 꽃지 코리아플라워파크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태안 꽃들



신청은 19일부터 4월 4일까지 충남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받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나의 여행 트렌드가 된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 참가자는 최소 7일에서 최대 30일까지 태안에 머물며 자유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숙박비, 부대비(식비 및 교통비), 체험활동비, 여행자보험비 등을 소정의 범위 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4~5월 중 원하는 시기 및 기간을 정할 수 있으며, 여행 중 충청남도 관광홈페이지 여행 후기 작성, 충남 관광콘텐츠 및 ‘2025년 태안 방문의 해’ 홍보 콘텐츠 온라인 게재, 만족도 조사 등 과제를 수행하면 된다. 여행 종료 후 15일 내에 결과보고서와 증빙자료 등을 군에 제출하면 실비를 정산받는다.

한달살이 프로그램 신청 대상은 충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며 총 30팀 내외(팀당 1~2명)가 선정된다. 신청을 원하는 국민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헤럴드경제

123만명의 국민이 태안 유류피해 복구에 나서 기적적으로 회복할 무렵, 태안 군민, 지역리더들이 국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고 있다.[유류피해극복기념관 기록사진 재촬영]



군은 지원동기, 여행계획, 홍보계획 등 선정 기준에 따라 참여자를 최종 확정한 후 4월 11일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숙박 예약과 체험활동 예약 등 준비는 참가자 본인이 해야하며, 비용 정산시 간이영수증과 수기영수증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국일보[백운산 오늘의 운세] 2025년 3월 21일
  • 노컷뉴스KCM, 두 딸 아빠 고백 "단란하게 지내고 있다"
  • JTBC"주연 배우로서 무책임"…영화 '승부' 유아인 편집 없이 개봉 [소셜픽]
  • 조선일보목사와 형사 그리고 전과자… 비틀린 믿음이 만든 지옥으로
  • 서울신문김수현 논란에 결국 방송 파행…김태호+지드래곤 예능 ‘굿데이’ 결방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