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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이젠 전투하면서 협상”…교전 재개 선언

조선일보 파리=정철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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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간의 휴전 사실상 파국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A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A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8일 영상 연설을 통해 “이제부터 협상은 오직 전투 속에서 이뤄질 것이다”라며 사실상 하마스에 대한 교전 재개 선언을 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이날 새벽부터 가자지구의 하마스 목표물 수백 곳에 대규모 공습을 했다. 지난 1월 19일 양측의 휴전이 발효한 이후 최대 규모 군사작전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 연설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습 재개와 관련해 “이는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지난 몇 주간 인질을 귀환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하지만 하마스는 제안을 계속 거부했고, 우리는 다시 싸우러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와 같은 발언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합의한 휴전 1단계가 이달 1일로 만료되고 휴전 연장 협상이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미국의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적극적으로 교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부하고 이스라엘을 계속 위협하는 가운데 우리는 가자지구 전투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42일간의 휴전 1단계가 이달 1일로 만료된 후에도 휴전 연장 논의를 이어가며 충돌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이 줄곧 평행선을 달린 끝에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압박을 위해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해 왔고, 휴전 연장 협상까지 중재해 왔던 미국도 이스라엘에 동의하면서 공습이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이제 하마스에 대해 점점 더 강경하게 행동할 것이다. 더는 가자지구가 이스라엘의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질들은 매일, 매 순간 비인간적 악몽을 겪고 있다. 인질 석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대규모 공습 재개 이후 인질 가족들 사이에 비난과 우려가 나온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404명이 사망하고 562명이 부상했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주장했다. 하마스 등 무장단체 지휘관도 다수 사망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무부 수장인 마무드 아부 왓파를 포함해 최소 5명의 하마스 고위급 인사가 숨졌다. 또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의 대변인 아부 함자, 고위급 하산 알나암 아부 알리 등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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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정철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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