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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휴전 교착' 속 가자지구 대규모 공습…사망자 4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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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을 공습해 민간인 수백 명이 숨졌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연장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는데, 이번 공격으로 전쟁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쉴새 없이 번쩍입니다. 맹렬한 폭격이 이어집니다.

현지시간 오늘 새벽, 이스라엘이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에 합의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400명 넘게 숨졌고, 매몰되거나 다친 사람도 수백명에 이릅니다.

어린이와 노인, 여성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목격자
"이스라엘이 무자비하게 미사일을 쐈습니다.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길거리에서도 수십명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휴전 협상 관련 제안을 모두 거부해 공격을 명령했다"며 군사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대니 다논 /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를 겨냥해 수차례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적들에게 자비란 없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 협상을 깼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양측은 42일간의 1단계 휴전이 이달 1일 종료되자, 휴전을 연장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왔지만, 조건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칸 유니스 / AP 가자지구 특파원
"1단계 휴전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이 완전히 철수하기를 원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 정권을 먼저 무력화시키길 원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공습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휴전 연장 협상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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