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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앞두고 또 부상…SF 밥 맬빈 감독 "이정후 몸 상태?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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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제일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

이정후가 허리 부상을 입었다. 당초 가벼운 통증으로 넘겼지만, 생각보다 오래 가자 MRI 검사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중견수 이정후가 허리 부상으로 MRI 검사를 받는다. 시범경기 마지막 주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정규 시즌 개막 전에 이정후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부상 정도가 크진 않다고 하면서도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후가 시범경기 도중이나 홈 개막전에 뛸 수만 있다면 괜찮을 거다. 예상보다 오래 통증이 있는 건 맞다. 오늘(18일)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이정후 몸 상태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 이후 샌프란시스코 라인업에서 사라졌다.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이후 18일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28일 열리는 정규 시즌 개막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며칠 만에 복귀하길 희망한다. 다만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됐다. 이에 이정후의 MRI 검사를 결정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치의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가 직접 검사한다"고 알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는 리드오프에서 3번타자 중책을 맡았다. 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는 건 그만큼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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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도 샌프란시스코 믿음에 보답했다. 이번 시범경기 시즌 11경기에 나서 30타수 9안타 홈런 2개 타점 5개로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3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부상에 주춤하고 있다. 그 사이 미국 현지에선 벌써 이정후의 개막 이후 결장을 예상해 대체선수까지 거론하고 있다.

'MLB.com'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중견수는 그랜트 맥크레이에게 돌아갈 수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후 흥미로운 파워와 스피드 조합을 뽐냈다"고 밝혔다.

2000년생인 맥크레이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37경기 5홈런으로 아직 보여준 게 많진 않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눈도장을 받았다. 35타수 11안타 홈런 1개 타율 0.314로 맹타를 휘둘리고 있다.

이정후가 건강만 하다면 팀 내 주전 경쟁자는 없다. 일단 부상에서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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