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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욕하지마!" 악플러 신상 턴 中 바이두 부사장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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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더블 타이틀곡 '애티튜드'는 바꿀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건 상황을 받아들이는 나의 태도뿐이기에 바꿀 수 없는 상황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노래한 곡이다. 2025.02.03.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중국 최대 포털업체 바이두의 부사장이 자신의 딸이 걸그룹 '아이브'(IVE) 장원영을 비방한 네티즌들의 개인정보를 유포했다며 사과했다.

18일 남국조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셰광쥔(謝廣軍) 바이두 부사장은 전날 웨이보에 "13살 딸이 온라인에서 언쟁을 벌인 뒤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해외 소셜미디어 계정에 타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로서 타인과 개인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법을 딸에게 가르치지 못했다"며 "깊이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엄숙히 사과드린다. 유포된 개인정보를 더 이상 퍼뜨리지 말고, 아직 미성년자인 딸에게 바로 잡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셰 부사장의 딸은 '당신의 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라는 대화명으로 개설한 익명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100명에 달하는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포했다. 피해자들은 웨이보에서 장원영을 비방한 이들로, 이중 임신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셰 부사장의 딸은 "캐나다 거주자여서 경찰 신고가 두렵지 않다", "아버지가 바이두 고위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다른 네티즌들이 '셰광쥔'이라는 온라인 주문서, 재직증명서 등을 웨이보에서 찾아내면서 정체가 발각됐다.

중국 형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타인에게 판매하거나 제공하면 최소 3년 이하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 타인을 모욕해도 최소 5일 이하의 구금 혹은 500위안(약 1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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