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8일) 국회에서는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게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는데, 이복현 금감원장은 김 여사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에선 김건희 여사의 삼부토건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민병덕/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종호 주가 조작했던 계좌 관리인이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했잖아요. 그 사람이 김건희 여사랑 관련된 것 아닙니까?]
이복현 금감원장은 선을 그었습니다.
[이복현/금감원장 : {일부 (이해)관계자들에 김건희(여사)가 포함됩니까?} 아니,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 원장도 '삼부토건 의혹은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생각한다'며 임기 안에 최대한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삼부토건 대주주와 이해관계자가 100억원대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 2023년 5월 단체 대화방에서 관련 메시지를 올렸는데, 이후 삼부토건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는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원장은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포럼에 동행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연관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권력까지 배후를 조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삼부토건 주가 조작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이어서 대통령의 권력을 주가 조작에 활용한 소위 권력형 중대 카르텔 범죄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여사의 연루설을 부인했습니다.
[강명구/국민의힘 의원 : 제가 알기로는 우크라이나 여사하고 김건희 여사하고 접견한 게 다예요. 그런데 이거를 가지고 공상소설 쓰듯이…]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김동준 / 취재지원 이은세]
함민정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