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가 모두 끝났습니다.
올 시즌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최하위 후보, 바로 키움인데요.
시범경기만 놓고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몰아친 봄 한파 때문에 한 경기만 치러진 시범경기.
키움은 신인들의 활약을 앞세워 마지막 경기도 깔끔한 역전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정현우는 4회까지 2실점 1자책으로 세 경기째 호투를 이어갔습니다.
차례로 나온 투수 5명은 모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타선에서는 2회 김재현에 이어 5회 박주홍도 투아웃 이후 적시타를 쳐내는 집중력을 보였습니다.
8회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에 뽑힌 여동욱이 결승포를 날렸습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여동욱 / 신인, 키움 내야수 : 시범경기 마지막 타석이니까 저만의 (스윙으로) 과감하게 해보자고 타격 코치님이랑 이야기한 게 좋은 결과로…]
정현우와 여동욱은 선발 호투와 홈런포로 지난 8일 개막전에 이어 두 경기째 승리를 합작했습니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지만, 키움은 신인과 신인급 선수들이 펄펄 날며 kt와 한화에 이어 KIA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
로젠버그와 하영민, 정현우 등으로 짜인 선발과 외국인 타자 둘에 송성문과 이주형 등이 버틴 중심 타선은 기대를 품기에 충분했습니다.
2년 연속 최하위 성적에 김혜성과 조상우까지 빠져나가 올해도 단연 꼴찌 후보로 꼽히는 키움.
하지만 차츰 대이변의 가능성이 무르익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전휘린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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