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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나이프' 감독 "박은빈은 붉은색, 설경구는 파란색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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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제작기 영상 공개
노컷뉴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의 제작진이 작품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디즈니플러스 코리아'에는 '두고 보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관람포인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하이퍼나이프'는 촉망받던 천재 의사 정세옥(박은빈)이 일련의 사건을 계기로 나락으로 떨어진 뒤, 세계 최고 신경외과 의사이자 스승인 최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정세옥은 뇌 수술에 집착하는 인물이지만, 스승 최덕희로 인해 면허가 박탈당한 뒤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게 된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 감독은 "대본을 받아보고 오랜만에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 드라마의 키워드는 두 사람의 대립과 갈등이 아닐까 싶다"며 "세옥은 에너지가 넘쳐나서 속에 있는 감정을 바로바로 직접적으로 뱉어내는 인물이라면, 덕희는 모든 걸 숨겨 놓고 차갑고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두 인물의 대비를 강조하기 위해 톤을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그는 "옷이나 조명이나 전체적인 톤 자체를 세옥이는 붉은색, 덕희는 푸른색으로 해서 이미지적인 대립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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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어 "수술 장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촬영 전 배우들과 제작진이 신경외과 교수님께 교육을 받았다"며 "한국에서는 사실 뇌수술을 이렇게 까지 디테일하게 보여줬던 건 없는 거 같은데 그런 것들이 CG의 도움을 받아 굉장히 디테일하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백은우 음악 감독은 "작품이 가지고 있는 특성상 모든 악기나 사운드적인 요소들은 리듬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제일 처음 생각났던 게 고장난 실로폰 같은 느낌이었다. 그게 세옥이 가지고 있는 감정과 여러 가지 연결되는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백 음악 감독은 "덕희의 경우는 되게 오랫동안 켜서 낡아버린 첼로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두 악기가 잘 안 어울릴 거 같은데 잘 어울리게 만들어보기 위해 도전 정신 이런 것들이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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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이진영 미술 감독은 "세옥과 덕희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라든지 선의 색이 되게 뚜렷하다"며 "그 톤을 맞추기 위해서 중점을 뒀던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공간을 가더라도 불법 수술을 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 딱 구현이 돼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무균실의 형태라든지 외부에서 어떻게 보여져야 하며, 규격은 어떻게 돼야 하며 이런 것들을 자문받아 제작하고 디자인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하이퍼나이프'는 내일(19일) 디즈니+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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