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송재익 캐스터.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한국 축구의 상징하던 ‘전설의 목소리’ 송재익 전 스포츠캐스터가 별세했다. 향년 83세.
유족에 따르면 송재익 캐스터는 18일 오전 충남 당진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재익 캐스터는 지난해 4월 암 진단을 받고 투명하다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6 멕시코월드컵부터 2006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중계 마이크를 잡은 간판 축구 캐스터였다. 1997년 한일전에서는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해설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은퇴 후에도 송재익 캐스터는 축구와 연을 이어갔다. 2019년 K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로축구연맹 직영으로 K리그2를 중계하면서 현장에 복귀했다. 2020년 11월21일 K리그2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전까지 78세 나이로 ‘현역 최고령 스포츠 캐스터’로 활약했다. 2020년 현장에서 완전히 물러난 뒤에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왔다.
유족은 딸 송소담, 아들 송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이다. 발인은 21일이다. 장지는 당진 대호지공설묘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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