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호처 김성훈·이광우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연합뉴스

1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김 차창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부당한 인사 조치를 하거나 비화폰 관련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직권남용)을 받는다.

검찰은 그간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하거나 보완 수사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는 지난 6일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세 번에 걸쳐 영장이 기각됐었기 때문에 보완 수사를 진행했고 서류를 정교하게 정리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필요한 협의도 했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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