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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항공사 출범을 준비하는 대한항공이 국내외 공항 라운지를 확장·개편하고,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항공기에는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좌석 중간 개념의 좌석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도입합니다.
━아시아나와 통합을 앞둔 대한항공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와 비지니스석의 중간 등급으로 일반석을 보다 고급화한 좌석입니다.
첫 도입은 보잉 777-300ER 기종 11대로, 올해 하반기부터 일등석을 없애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차례로 좌석을 개조하고, 이들 항공기의 노선 투입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도 A350 항공기에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인 '이코노미 스마티움'을 도입해 운영해왔습니다.
통합에 발맞춰 라운지 확장·개편 작업에도 돌입합니다.
먼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기존 라운지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현재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합치면 제2터미널로 이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천공항 확장 공사로 신설된 동·서편 날개 구역에 각각 '프레스티지 가든 라운지'도 새로 조성합니다.
이들 라운지는 올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기존 공항 서편에 위치한 일등석 라운지와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새 단장을 마친 후 내년 4월 개장합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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