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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도 아닌데 "우리도 SK하이닉스처럼 달라"...커지는 불평불만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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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를 불문하고 SK하이닉스의 높은 보상 수준이 대기업 직원들의 기준점이 되면서, 타 기업 직원들 사이에서 처우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연봉협상 시즌이 되면서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며 자사 보상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LG전자와 노동조합은 평균 임금 인상률을 4.3%로 확정하고, 직급별 초임을 100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300만원으로 결정됐습니다.

또한 사무직 월 고정급 산정에 포함되던 초과근무 24시간을 20시간으로 줄이는 대신, 줄어든 시간에 대한 보상을 기본급에 포함해 총 고정급 수준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처우 개선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연봉협상 직후 LG전자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노조의 협상력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 수준의 연봉과 성과급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성과급 500% 등 기본급의 150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했으며, 자사주 30주를 '새출발 격려금'으로 추가 지급했습니다.

과거에는 LG전자 직원들이 삼성전자와 처우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 악화와 경영 리스크로 인해 성과급이 낮아지면서 비교 대상이 SK하이닉스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LG전자 외에도 롯데, 두산 등 다양한 기업들의 블라인드 게시판에서도 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를 언급하며 연봉과 성과급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자동차 산업과 전혀 관련이 없는 기업에서도 SK하이닉스와 현대차를 기준으로 보상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기업별 실적과 산업 특성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업과 비교하며 불만을 가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 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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