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배상 청구·채무 변제 강요 모두 NO"
유족 및 가세연 주장에 하나하나 반박
배우 김수현 측이 2차 입장문을 발표하며 고 김새론의 유가족과 가로세로연구소의 주장을 반박했다. /서예원 기자 |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가 故 김새론 유가족의 주장과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유튜브 방송 내용을 전면 반박했다.
골드메달리스트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2차 내용 증명 등 김새론의 유가족이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의혹 등을 하나하나 해명했다.
채무 변제를 강요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그런 적이 없다며 "당사와 김새론은 음주 운전 사건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함께 해결해 나갔으며 여러 노력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약 7억으로 줄였다"며 "그러나 김새론 씨가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당사는 김새론이 채무를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4월 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12월 31일부로 해당 채무를 손금 처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증빙 서류가 있음을 전했다. 또한 "2차 내용증명은 단순한 법적 절차 안내였으며 변제 방법 및 일정에 대해 협의할 의사를 전달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배우들과의 연락을 금지 시켰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채무 문제에 관해 당사의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말라는 것이었다"며 "실제로 김새론은 소속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연예 전문 유튜버 이진호와 유착 관계가 있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선을 그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가세연이 주장한 '김새론의 전 매니저'는 골드메달리스트 소속이 아닌 김새론과 일했던 다른 회사 관계자"라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가 서예지를 음해했다는 주장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당시 서예지를 담당했던 매니저(현재 퇴사)도 해당 루머를 보고 황당해하며 당사에 연락해 왔다"며 "익명의 제보에 기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족 측과 가세연은 기자회견 및 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다. 예로 당사는 고인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왔으며 김새론의 팬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이 아닌 타인"이라며 "사건과 무관한 사진 및 온라인 게시물을 근거로 김수현 씨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6년 동안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던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김새론은 해당 글을 통해 김수현과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연인 관계였다고 밝혔다. 또한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함께 찍은 사진과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김새론에게 쓴 편지 등을 계속 공개하며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이후 김새론 유가족의 법률대리인을 맡게 된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한국연예인 자살방지 협회 권영찬 소장,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와 함께 1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가족은 이 자리를 빌려 "김수현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고인이 김수현에게 살려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김수현은 연락 한 통 없었다. 대신 소속사를 통해 2차 내용증명을 고인에게 보내왔다"며 "김수현 측은 최근 밝힌 입장문 내용과 달리 배임 등의 행위로 이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지만, 사실상 고인으로 하여금 기간을 줄 테니 채무를 반드시 변제하라는 내용이었다. 그 외에도 김수현 및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는 내용, 또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협박이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제로도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김수현 소속사의 다른 배우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이에 대해 고인이 생전 내용증명을 받고 얼마나 심적 고통을 받았을지는 감히 미루어 짐작조차 하기 힘들다. 향후 김수현 측에 대한 법적 대응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유가족이 의혹 제기와 해명을 반복하고 있다. /더팩트 DB |
다음은 골드메달리스트 공식 입장을 요약한 내용이다.
손해배상 청구 관련
○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 씨에게 어떤 이유로도 손해배상을 청구한 적이 없습니다.
○ 내용증명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작품에 끼치는 손해에 배상하라는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SNS에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와 연락을 하는 것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 또한 불가능한 일입니다.
채무 변제 강요 관련
○ 당사는 김새론 씨에게 채무 변제를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 당사와 김새론 씨는 음주 운전 사건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함께 해결해 나갔으며, 여러 노력들을 통해 남은 배상액을 약 7억으로 줄였습니다. 그러나 김새론 씨가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당사는 김새론 씨가 채무를 더 이상 갚을 능력이 없다고 판단하여 2023년 12월 손실 보전 처리했습니다.
○ 2024년 4월 1일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12월 31일부로 해당 채무를 손금 처리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2차 내용증명은 단순한 법적 절차 안내였으며, 변제 방법 및 일정에 대해 협의할 의사를 전달한 것뿐입니다.
소속사 배우들과의 연락 금지 관련
○ 2차 내용증명의 내용은 ‘채무 문제’에 관한 논의를 법적 권한이 없는 사람과 하지 말고 담당 변호사와 소통하라는 취지입니다.
○ 김새론 씨에게 소속사 배우들과의 연락에 대해 말한 것은 "이 사건 채무와 관련하여" 당사의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김새론 씨는 소속 배우들과 자유롭게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
유튜버 이진호 씨와의 관계
○ 골드메달리스트는 유튜버 이진호 씨와 관련이 없습니다.
○ 가세연이 주장한 ‘김새론의 전 매니저’는 골드메달리스트 소속이 아닌, 김새론 씨와 일했던 다른 회사 관계자입니다.
배우 서예지 씨 관련 루머
○ 골드메달리스트가 서예지 씨를 음해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 당시 서예지 씨를 담당했던 매니저(현재 퇴사)도 해당 루머를 보고 황당해하며 당사에 연락해왔습니다.
○ 익명의 제보에 기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유족 측 및 가세연의 허위 사실 유포
○ 유족 측과 가세연은 기자회견 및 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예로, 당사는 고인의 장례식장에 조문을 다녀왔으며, 김새론 씨의 팬 SNS 계정에 올라온 사진 속 인물은 김수현 씨가 아닌 타인입니다.
○ 사건과 무관한 사진 및 온라인 게시물을 근거로 김수현 씨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를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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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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