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여성 점주에 끓는 냄비 던진 남성 입건…"맛 없어서 버린 것"

0
댓글1
주점 인근 거주하는 50대 남성 입건
지난 14일, 경찰 조사 진행
피해 점주 "가게 내놓을 예정"


여성 점주 얼굴에 연신 술을 뿌리고, 김이 펄펄 나는 냄비까지 던지는 남성.

주점에서 전자담배를 못 피우게 하자 난동을 부리는 겁니다.

이 남성은 여성 점주를 술병으로 때리려고도 하고 실제 손으로 얼굴을 누르기도 합니다.

점주가 자리를 피하자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웁니다.

술을 다 마신 남성은 유유히 가게에서 사라집니다.

달아난 남성의 행방은 한동안 알 수 없었는데 경찰은 CCTV 등을 추적한 끝에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남성은 가게 인근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뿌린 건 점주가 불친절해서였고, 끓는 냄비를 던진 건 어묵탕이 맛이 없어 주방에 버린 거라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성 점주에게 손을 댄 적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성 점주는 당시 충격으로 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가게까지 접게 되면서 생계가 막막해졌습니다.

〈피해점주〉

"저도 지금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상태인데 일도 못 하고 하니까…근데 지금은 그것보다 이제 사람을 보면 너무 무서우니까 아무것도 못 하겠어요"

인천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남성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김영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JTBC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체 댓글 보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TV조선[단독] 강남 클럽 앞 쓰러진 여성…차 안에서 남녀 5명 '집단 마약'
  • SBS[단독] "공수처 검사 다 때려잡아야"…내일 영장 심사
  • YTN김건희 여사, 경호처에 "총 가지고 다니면 뭐하나"...대통령실 "사실무근"
  • 연합뉴스TV윤근 할머니, 평생 일군 40억대 건물 충남대에 기부
  • 머니투데이애는 엄마가 혼자 돌봐(?)…'男 의무 육아휴직' 주요 기업 단 4%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