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수현(왼쪽), 고(故) 김새론.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매불쇼'가 배우 김수현과 배우 고(故) 김새론의 교제에 대한 문화평론가 김갑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 라이브 방송에서 MC 최욱은 "어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욱은 "문제가 된 해당 코너는 영구히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 또한 앞으로 더욱 신중히 방송에 임하고 더 많이 성찰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갑수는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에 김수현이 교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다. 전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 라이브 방송에서 '한낮의 매불 논란' 코너에 출연한 김갑수는 "죽은 김새론씨에 대해서 안타까운 마음은 있지만, 김수현이랑 이랬나 저랬나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김갑수는 "젊은 날 세상을 떠난 배우를 조용히 보내줬으면 좋겠는데, 남은 자들의 진흙탕 싸움이 안타깝다. 7억원 손해금 변제에 대한 흙탕물이 있고, 연애 사실을 인정하라고 기자회견하라고 난리가 났다"고 밝혔다. "참 기이한 일이다. 이래도 저래도 참 보기 싫은 일이다. 그거 말고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갑수는 김수현이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주장을 언급했다. "이번 뉴스를 보니까 미성년자랑 연애했다는게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지금 난리가 났다"며 "사람이 사귀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여자 나이가 많이 있을 수도 있지 않냐. 그건 여러 형태다. 그걸 왜 갑자기 미성년자 무슨 강간? 뭐? 말이 되는 얘기냐는 거다"고 밝혔다.
김갑수는 "아니 그들이 어린 나이에 사귀었나보다. 아마 김새론씨는 아역 배우였으니까 일찍 사회화 됐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주장했다. "16살 때부터 남자를 사귀었고 남자 나이는 27세였다고 한다. 아마 저같은 경우는 어려서 비린내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을 거다.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안 맞았을거다. 이건 개인 특성 아니냐. 27살의 남자가···"라고 덧붙였다.
이후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유튜브 채널 '매불쇼'는 김갑수의 해당 발언이 들어간 영상을 삭제했다. 결국 사과하고 코너까지 폐지했다.
[서울=뉴시스] 문화평론가 김갑수. (사진=유튜브 채널 '매불쇼' 캡처) 2025.03.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김새론 유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통해 고인이 만 15살 때부터 배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새론은 2000년생이고, 김수현은 1988년생이다.
김수현 측은 이른바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근거 없는 루머"라고 일축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수현씨는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미성년자 시절 김새론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새론씨가 지난해 3월24일 새벽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한 사진과 이달 11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공개한 사진 모두 2020년 겨울 같은 날 교제 중이던 두 사람의 사적인 모습을 담은 것이다. 당시 김새론씨가 입은 옷은 2019년 6월 한 브랜드에서 발표한 옷이다. 김새론씨가 미성년자 시절인 2016년 촬영됐다는 가세연 주장은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김새론 유족은 다음날 가세연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김수현 씨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간 사귄 바 없다고 언론플레이 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
[서울=뉴시스] 배우 김수현. (사진=김수현 인스타그램 캡처) 2025.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배우 김새론이 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음주운전 사고 1심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은 뒤 이동하고 있다. 2023.04.05. photocd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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