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ENA 본사에서 진행된 '내 아이의 사생활' 기자간담회에서 강봉규 PD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재정비 기간이었지만 제작진들은 2~3주 가량 쉬고 바로 제작에 돌입했다. 12월부터 도도남매(연우 하영) 베트남 여행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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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내 아이의 사생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유창섭PD, 백순영 작가, 강봉규PD [사진=ENA] |
백순영 작가는 "방송을 보고 처음 고사했던 분들이 섭외에 응해주시기도 했다. 배우 정웅인의 세 자매가 대표적"이라면서 "이번 방송에서는 정웅인 세 자매가 직접 용돈을 털어서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해 미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도도남매는 이번에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난다. 홍콩으로 우정여행을 다녀온 사랑-유토는 비즈니스(?)를 위해 한국땅을 밟는다. 이외에도 한층 성숙해진 송지아를 위해 '아빠 어디가' 윤호, 준수가 지원사격에 나선다.
백 작가는 "연우 하영이가 영어를 잘 해서 지난 미국 여행은 잘 마쳤다. 이번 베트남 여행은 여행 난이도가 높아졌다"면서 "연우는 방송 이후 사랑-유토처럼 친구들끼리 우정여행을 다녀오고 싶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뉴페이스 도아, 그리고 성숙해진 송지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강 PD는 "재정비 기간 중 가장 큰 일이 도아의 섭외였다. 도아에 매력을 느껴 접촉을 했는데 알고보니 도아 아버지가 예능 출연 경험이 있는 스포츠 선수셨다. 그런 부분도 상당히 흥미롭고 재밌었다"며 "현재도 촬영 중인데 그간 스튜디오 녹화중 가장 핫한 반응이 나왔다.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도아의 아버지는 '씨름계 아이돌' '씨름계 다비드'로 불리는 박정우 선수다. 박 선수는 과거 '씨름의 희열'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부모가 없는 곳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기상천외한 일상을 관찰함으로써, 아이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요 예능 프로그램.
지난해 토요일에 방송되던 '내 아이의 사생활'은 일요일 밤 7시대로 자리를 옮긴다. 이로써 ENA는 토요일엔 '지구마불 세계여행3', 일요일엔 '내 아이의 사생활' 등 든든한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게 됐다.
편성을 담당한 ENA 유창섭 PD는 "주말 예능을 강화하려고 준비 중이다. 월화는 드라마. 수목은 '나는솔로'와 '나솔사계'가 자리잡았다. 이제 주말은 '지구마불3'과 '내아이의 사생활'이다. 주말 예능이 확 살아나서 지상파와 겨뤄볼 만한 수치가 나오기를 기대해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유 PC는 "토요일은 MBC(출신) 김태호, 일요일은 KBS(출신) 강봉규"라면서 "주말을 꽉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시 돌아온 '내 아이의 사생활'은 23일 일요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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