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40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1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는데요, 경찰은 눈길에 차량들이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 연쇄 추돌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 현장은 대부분 정리됐는데요,
현재 대형 화물차들을 견인하는 막바지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성 남해고속도로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10시 40분쯤입니다.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발생했습니다.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2차선 도로에 멈췄고, 뒤따라오던 화물차가 이를 피하려다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시작됐습니다.
이어 뒤따르던 차들이 급하게 멈추면서 다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사고 차량은 모두 40대 인데요.
전남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는 "서너 대씩 연쇄적으로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중상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운전자들은 사고로 인한 통증을 호소했지만, 병원 이송은 원치않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등 생명이 지장이 있는 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가 나자 경찰은 사고 지점부터 9km 정도 떨어진 벌교 나들목부터 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막고 수습했습니다.
통제도 조만간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오전 보성에는 최고 7㎝가 넘는 눈이 쌓였습니다.
지금까지 보성 남해고속도로 사고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 입니다.
(현장연결 이승안)
#전남_보성 #남해고속도로 #추돌사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