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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생성형AI 스타트업 적극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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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한만혁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월 18일 'AWS 유니콘데이 2025'를 개최했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AWS 유니콘데이는 스타트업에 대한 AWS의 지원 전략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국내외 유니콘 스타트업 성공 사례를 조명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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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유니콘데이 2025 현장 / 출처=IT동아


이날 행사에서 오프닝 세션을 담당한 김영태 AWS 한국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는 가속화되는 인공지능(AI) 혁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제 AI 없이 혁신을 이야기할 수 없는 시대”라며 “AI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생산성을 달성하도록 지원하며 이러한 생산성 향상이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많은 AI 기업이 AWS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 김영태 매니저는 “현재 전 세계 AI 및 머신러닝(ML) 관련 유니콘의 90%가 AWS를 이용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그 이유는 다양한 경험 기반의 안정성, 확장성을 지원하는 유연한 인프라, 폭넓은 서비스 및 커뮤니티 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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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태 AWS 한국 시니어 세일즈 매니저 / 출처=IT동아


김영태 매니저는 “AWS는 스타트업 지원팀을 통해 전문가 코칭, VC 연계, 비즈니스 기회 발굴, 글로벌 진출 등 여러 측면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한다”라며 “AWS와 함께 성장 기회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유니콘 스타트업이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연단에 오른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이기혁 총괄은 “2024년 이후 미국 스타트업 초기 투자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를 견인한 것은 생성형 AI 영역”이라며 “생성형 AI 분야에 대한 투자는 올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스타트업 트렌드를 제시했다. 이기혁 총괄이 꼽은 트렌드는 ▲75% 이상이 AI와 B2B에 치중 ▲작아지는 팀 규모 ▲연쇄 창업가 증가 ▲초기부터 글로벌 사업 모델 설정 ▲스타트업의 폭발적 성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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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 / 출처=IT동아


이기혁 총괄은 “이러한 변화를 고려해 한국 스타트업에 생성형 AI 지원, 글로벌 진출, 파트너십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지난 202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정글’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AI와 SaaS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생성형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GAIA)을 운영 중이다. GAIA는 80여 개 글로벌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이들 스타트업에 2억 3000만 달러(약 3329억 원) 규모 투자, 아마존 본사에서 멘토링 및 학습 진행, 리인벤트 참여 기회 등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컨설팅사 등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25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국내외 주요 스타트업 이벤트를 연계함으로써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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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AWS 한국 스타트업 솔루션즈 아키텍트 총괄 / 출처=IT동아


김태현 AWS 한국 스타트업 솔루션즈 아키텍트(SA) 총괄은 생성형 AI 구축을 지원하는 AWS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김태현 총괄은 “향후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솔루션 자동화를 위한 AI 에이전트 ▲멀티모달 ▲다양한 모델을 조합하는 멀티플 모델 ▲AI 모델 신뢰도 높이는 정책 및 표준 등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AWS는 이런 변화를 고려하면서 스타트업이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AWS가 제공하는 생성형 AI 관련 솔루션은 크게 3가지다. 아마존Q는 기업 및 개발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으로, 코드 생성, 디버깅 지원, 보안, 워크플로우 자동화 및 최적화 등 기업 업무 전반에 도움을 준다.

아마존 베드록(Bedrock)은 생성형 AI 앱을 구축하는 도구로, 보안, 개인 정보 침해 우려 없이 안전하고 쉽게 앱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서버 인프라 부담 없이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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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를 지원하는 AWS 솔루션 / 출처=AWS


아마존 세이지메이커(SageMaker)는 AI 모델 학습 및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세이지메이커를 이용하면 최소한의 인프라로 최적의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AWS는 고객의 폭넓은 선택을 위해 AI 학습에 최적화된 칩셋 트레이니움(Trainium), 인퍼런시아(Inferentia)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AWS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는 앤스로픽(Anthropic)과 야놀자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앤스로픽은 고성능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제공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4년 3월 클로드 3을 선보였으며 지난달 3.7 버전을 공개했다. 앤스로픽은 우수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 크리거 앤스로픽 CPO는 “앤스로픽은 AWS와 상호보완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라며 “앤스로픽은 안정적인 첨단 모델 개발에 기여하고 AWS는 인프라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WS는 보안, 확장에 전문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성형 AI 솔루션 구현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며 “글로벌 서비스 배포도 지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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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크리거 앤스로픽 CPO(좌)와 정진석 야놀자 클라우드 CTO / 출처=IT동아


야놀자는 숙박 플랫폼, 숙박 정보 제공을 시작으로 현재 숙박, 티켓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으로 성장했다. 야놀자는 서비스 확장, 보안 강화를 위해 지난 2016년 AWS 솔루션을 도입했다. 하지만 팀별로 솔루션을 도입하다 보니 버전 관리, 운영 복잡도 증가 등 어려움을 겪었다.

정진석 야놀자 클라우드 CTO는 “아마존 오로라, EKS 등을 도입함으로써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라며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 요소를 줄이면서 갑자기 몰리는 트래픽에도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AWS가 제공하는 국가별 정책과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진출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며 “AWS와 협업하면서 많은 부분을 개선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AWS 유니콘데이 2025에서는 다양한 스타트업의 성장 및 AWS 솔루션 활용 사례 발표 세션, 체험형 데모 부스, AWS 전문가와 함께하는 실습 세션 등이 함께 진행됐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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