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기리에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멤버들의 근황이 공개되고 있다. 어릴 적 시청자들에게 귀여움을 선사했던 이들은 어느덧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다.
'아빠 어디가?'는 연예인을 비롯한 사회 유명인들이 자녀와 함께 오지 탐험을 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예측 불가인 아이들의 돌발 행동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느덧 '아빠 어디가?'는 지난 2013년 첫 방송 이후 무려 12년이 지났다. 당시 1기 출연자는 김성주·김민국, 성동일·성준, 송종국·송지아, 윤민수·윤후, 이종혁·이준수였다. 이들 중 송지아와 이준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벌써 성인이 됐다.
성동일의 아들 성준의 근황도 최근 공개됐다. 어릴 적부터 차분하면서 비상한 머리를 자랑하던 그는 앞서 인천진산과학고에 진학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끈 바 있다. 성동일은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가장(멋진)류진' 채널 영상을 통해 성준이 한양대 공대에 입학한 사실을 밝혀 또 한 번 대중을 놀라게 했다. 성동일은 성준에 대해 "수학적으로 머리가 타고난 애"라고 말하며 뿌듯한 마음을 내비쳤다.
송종국의 딸 송지아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끈 아버지처럼 체육계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골프 유망주로 미래의 프로 골퍼를 꿈꾸고 있다. 윤민수의 아들 윤후는 '아빠 어디가?'에서 개구쟁이였던 모습과 달리 모범생으로 성장했다. 역대 최고의 농구 선수로 손꼽히는 마이클 조던의 모교인 노스캐롤라이나대에 합격해 공부하고 있다.
이종혁의 아들인 이준수는 아빠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고자 한다. 그는 고양예고 연기과에 재학 중이다. 특히 194㎝의 키와 함께 혹독한 다이어트로 완성한 미모를 공개해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처럼 어린 시절 천진난만했던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찾아 성장하고 있다. 추억을 함께한 시청자들도 다시금 미소 짓게 하는 이들이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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