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
모델 출신 배우 서정희가 6세 연하 연인인 건축가 김태현과의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서정희는 "우리 사이 좋은 사이, 행복한 사이"라며 "나를 믿는 것, 꿈을 꾸는 것, 현실을 견디는 것, 지금의 나는 잠시 스쳐갈 뿐이라는 것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귀한 것"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서정희와 김태현이 침대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 두 사람은 밝은 미소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서정희 인스타그램 캡처 |
앞서 서정희의 모친은 딸의 첫 번째 결혼인 고(故) 서세원과의 부부 생활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전남편이 정희를 화초처럼 데리고 살았다. 바깥에도 자유롭게 못 나가고 잠깐 동네 사람과 인사만 해도 난리가 났었다"며 "밖에서 남자들과 인사도 못했다. 그 정도로 갇혀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반면 김태현에 대해선 "난 태현이를 아들과 같이 생각하고, 그냥 엄마야"라며 "난 솔직히 딸보다 자네가 더 좋아"라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 1남1녀를 뒀다. 지난 2014년 서세원이 서정희를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 돼 충격을 줬다. 다음 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합의 이혼했다. 이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김모씨와 재혼해 딸을 낳았다. 2019년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으며, 지난해 4월 현지에서 사망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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