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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앵글]시계제로 정국처럼…눈이불 덮는 둔주봉 '한반도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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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줄기가 빚어낸 절경, 거울에 비춰보면 한반도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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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시스] 연종영 기자 = 18일 오전 충북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탁한 운무에 가려 '좌우 대칭' 한반도 지형이 형태만 드러냈다. 기상청은 옥천 등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2025.03.18. jyy@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옥천군 '좌우 반전' 한반도 모양의 작은 산이 '3월 폭설'에 눈 이불을 덮기 시작했다.

18일 오전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둔주봉 전망대(해발고도 275m)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하늘빛은 탁하고, 운무는 짙게 내려앉고, 하얀 눈이 이리저리 흩날리는 바람에 형태만 살짝 드러냈다.

마치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탄핵 정국에 휩싸인 '시계(視界) 제로' 대한민국처럼.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 옥천군을 포함한 충북 11개 시·군과 세종시 등지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만약 눈이 더 쌓이고 낮은 기온이 유지된다면 눈 덮인 한반도 지형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일기예보를 고려할 때 올겨울 그런 장관을 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둔주봉 한반도 지형은 옥천군이 이 지역 관광명소 9경(景) 중 1경으로 꼽는 명소다. 거울에 비춰보면 실제 한반도와 모양도, 비율도 비슷하다. 그래서 전망대에는 한반도 지형에 입사각을 맞춘 반사경이 있다.

나지막한 산을 U자 형태로 휘돌아가는 금강 줄기는 서해와 남해, 동해와 같다.

이곳 '반전 한반도 지형'의 세로 길이는 1.45㎞다. 제주도를 제외한 실제 한반도 길이(1010㎞, 전남 해남군~함북 온성군)를 696분의 1로 축소한 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y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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