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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의 이적설이 재점화 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이번 주에 영국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봤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에버튼 등 여러 PL 클럽들과 만났다. 이번 여행이 앞으로 몇 달 동안 여름 이적시장에 관한 대화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가리도는 이강인의 에이전트로 잘 알려져 있다. 모레토는 "가리도는 이강인과 압데 에잘줄리(레알 베티스), 하비 게라(발렌시아),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헤수스 포르테아(레알 마드리드) 등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리도의 이번 영국행 보도에도 많은 한국 팬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그가 관리하고 있는 선수 중 이강인보다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없다. 맨유를 비롯한 PL 빅클럽이 원할 선수로는 이강인이 가장 유력하다.
실제로 이강인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PL과 연결된 바 있다. 당시 이강인에게 관심 있다고 보도된 팀만 아스날과 맨유,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노팅엄 포레스트 등 한두 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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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렐레보는 "아스날은 이강인을 정말 좋아한다. 아직까지는 공식적인 대화가 없었다. 그럼에도 이강인은 아스날에 어울리는 프로필이다. 맨유와 뉴캐슬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도 이강인이 아스날의 영입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모레토가 이강인 이적설과 관련된 소식을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전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이적설이 더욱 화제가 됐다.
모레토는 지난 2023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던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됐을 때 관련 소식을 다뤄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이강인이 이번 이적설의 주인공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모레토는 "스페인 에이전트의 여행이 불과 몇 시간 전에 끝났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이 선수들 각자의 계약 상황은 다르다"고 모든 선수들에게 이적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PL 구단은 여러 구단이었다.
투토 메르카토는 "뉴캐슬과 맨유는 여러 차례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강인을 관찰했다. 두 팀은 정보를 문의했고, 앞으로 며칠 동안 영입을 시도할 것이다. 첫 접촉은 이미 이뤄졌다. 평가액은 약 4000만 유로(604억 원)에 달한다. 금액은 협상이 시작되면 바뀔 수 있다"라고 알렸다.
여기에 손흥민의 토트넘과 PL 3위를 달리고 있는 '돌풍의 팀' 노팅엄까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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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더 미닛은 "토트넘과 노팅엄이 맨유, 뉴캐슬과 함께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며 "이강인은 주전 자리를 잃었고, PSG가 그를 현금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과 노팅엄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이강인은 이적 대신 PSG에 남았다. 레퀴프와 디 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에 대한 문의를 여러 차례 받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당시 레퀴프는 "PSG는 이강인에 대한 문의도 여러 차례 받았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8월부터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 출전, 14회 선발 출전한 이강인과 헤어질 생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PSG 선수를 영입하기로 했다. 이강인은 맨유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다. PSG 윙어는 4000만 유로(630억 원)의 가치로 평가 받고 있으며 맨유도 이 금액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이강인을 원하는 다른 구단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뉴캐슬도 이강인을 조건에 맞춰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강인도 진지하게 이적을 고려할 때라는 건 분명하다.
이강인은 최근 들어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 다른 자원들에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태다.
프랑스 언론 풋01은 "PSG는 이번 여름 이강인가 헤어지기로 결정했다"며 "이강인이 앞으로 파리에서 보내는 몇 주는 그가 파리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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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강인은 측면 공격수 데지레 두에와 미드필더 세니 마율루, 주앙 네베스 등 다른 선수들에게 자리를 넘겼다"며 이강인이 포지션이 같거나 비슷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고 짚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