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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부부 소송' 박수홍, 부모도 결혼식 불참…"박경림, 혼주석에 앉아"('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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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박경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방송 말미에는 박경림 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 박경림의 절친으로는 박수홍, 배우 장나라, 최진혁이 등장했다.

먼저 최진혁은 박경림 덕분에 배우로 데뷔했다며 "노래 말고 연기를 하라고 해줬다"고 했다. 이에 장나라는 "결혼할 때 자금이 부족했는데 언니가 돈을 엄청 많이 보내줬다"고 말해 감탄을 안겼다.

이어 박수홍은 "경림이는 34년째 내 곁을 지켜준 소중한 사람"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예전에 내 팬클럽 초대 회장이었다. 200~300명이 플래카드를 들고 녹화장에 와서 응원했다. 일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 데려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박수홍은 자신의 결혼식을 회상했다. 그는 "나 결혼할 때도 개량한복 입고 혼주석에 앉아줬다"라며 "경림이가 나한테 부탁하면 절대 '노'라고 할 수 없다. 우리가 정말 귀한 사람을 곁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수홍은 2022년 12월 23세 연하 김다예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수많은 연예인을 비롯한 지인들이 참석해 축하해줬으나, 그의 가족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한복을 입은 박경림과 검은 양복을 입은 코미디언 김수용이 혼주를 맡아 하객들을 맞이한 바 있다.

박수홍은 2021년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해 법적 다툼을 이어오고 있다. 검찰은 박수홍 친형 부부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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