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그룹 베이비복스 심은진이 시험관 시술을 다섯 번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베이비복스 김이지와 심은진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이지는 남편이 현재 자산운용사 대표라면서 큰 아들이 아빠를 닮아 4개국어를 하는 영특한 아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어쩐지 고생한 티가 안나더라. 얼굴에 광채가 나더라"라며 김이지의 남편복을 언급했다.
심은진은 "남편이 엄청난 F 성향이라 내가 무슨 말만 하면 상처를 잘 받는다"며 "김이지 남편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상처 안받는 T"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레이디 제인과 임현태 부부가 여러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시험관 시술로 과배란 주사를 맞으면 부작용으로 살이 찌는데 10kg이 쪘다고 했다. 이에 심은진은 자신도 시험관
시술을 하고 있어 6kg이 찐 상태라고 털어놨다.
심은진은 "나이가 있어서 아이를 낳게 된다면 한 번에 둘을 낳고 싶었다. 쌍둥이를 갖고 싶다"며 "작년 5월부터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는데 5번을 실패했다. 한 번 더 실패하면 그만해야 하는 거 아닌가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2주 전에 착상까지 갔고 아기집도 생겼는데 실패했다. 희망 고문이라는 게 여기에서 포기하면 안 될 것 같더라. 그래서 다시 한 번 할지 고민 중이다. 기약 없이 계속 실패를 하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심은진의 고백에 이지혜는 "닭띠, 81년생이면 아직 괜찮다 할 수 있다"라고 했고, 84년생인 레이디 제인 또한 "기운을 몰아주겠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심은진이 속한 베이비복스는 지난해 연말 14년만에 완전체로 뭉쳐 무대를 선보였다. 심은진은 2021년 배우 전승빈과 결혼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