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지민이 '결혼식 계약금' 결제 당시 도망갔던 김준호의 모습에 이어 '반반 결혼'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7월 결혼을 앞둔 김지민과 김준호의 근황이 전해졌다.
김지민은 "(신혼)집은 구했는데 가전이랑 커튼, 혼수 이런 거 많이 보러다니고 있다"고 덧붙였고, 최성국은 "혼수는 김지민이 알아서 하냐, 김준호랑 같이 하냐"고 물었다.
이에 김지민은 "같이 한다. (모든 걸) 반반을 하기로 했다. 계산도 반반이다. 반반으로 하다보니 어제 저녁 식사 때 더치페이를 하자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김지민은 김준호가 웨딩홀 계약 당시 결제를 해야하는 순간 도망을 갔다고 폭로한 바 있다.
김지민은 "결혼식장을 둘이 계약하러 갔다. 1시간 설명을 듣고 결정한 다음 '가계약금 10% 결제하시면 됩니다'란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갑자기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하더라. 처음엔 화장실 가나 했는데 핸드폰 들고 가길래 혹시 카드 한도 조정하러 갔나 별의별 생각이 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내 카드로 하자고 하고 결제하는 순간 (김준호가) 들어왔다"고 덧붙여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김준호는 "수많은 이야기하는데 1시간 넘게 걸릴 줄 몰랐다. 전 사실 밥 먹고 1시간 못 참는다. 결제는 보통 나가서 하는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
김준호는 "너 오빠 돈 보고 만났냐"고 돌직구를 날렸지만 김지민은 "돈 봤으면 오빠 안 만나고 다른 사람 만났다"고 망설임 없이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결제 도망 사건'에 대해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전말을 밝혔다.
김준호는 서장훈이 도망 사건을 언급하자 "다이아몬드 (반지) 비싼 거 사서 카드 한도가 안 되더라고"라고 털어놨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프러포즈 중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한 바 있다.
그는 "내가 다이아몬드 할부로 샀지 않냐. 할부로 샀더니 계약금은 한도가 안 되더라"라며 "앞으로 결혼할 때는 돈 준비는 딱 철저히 해놓아야지 방심했다가는 큰일 난다"고 전했다.
한편, 김지민은 김준호와의 신혼집에 대해 "입주는 제가 4월 말에 먼저 할 거 같다"며 "사실 김준호가 지금 집이 없다. 2월에 집이 만료됐다. 7월 결혼식 까지 집이 없더라. 그래서 오피스텔에 산다"고 운을 뗐다.
"제가 4월에 신혼집 들어가면 솔직히 합쳐도 되지 않냐. 그런데 혼자 몇 개월 더 살아보겠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한 김지민은 김준호는 7월 결혼식까지 오피스텔에서 혼자 살 예정임을 알렸다.
이에 김국진은 "준호한테는 그게 마지막 봄이다"라는 폭탄 발언을 했고, 최성국, 황보라는 "결혼하면 겨울인 거냐"며 반발했다.
김지민 또한 "결혼하면 앞으로 봄이 없단 이야기냐"라고 나섰고, 김국진은 "(결혼하면) 쭉 봄인데 개인 봄이 있지 않냐"며 수습에 진땀을 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SBS, 준호지민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