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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에 자신없다, 질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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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체제 극복해야 한다"
"이 대표는 유일하게 호헌 세력"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3.17. km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경선이나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질 자신이 없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17일 채널A뉴스 유튜브 '국회의사담 앵커스'에서 '경선이나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계속 정치할 건가'라는 질문에 "이세돌 사범이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자신이 없다. 질 자신이 없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여론조사의 문제라든지 이런 건 다 나중 문제 같다"며 "중요한 부분은 이재명 대표가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확실하게 어떤 넘지 못할 천장에 막혀 있다"며 "지금 우리 보수 지지자들이 갖는 불안감과 공포 그리고 분노는 '아, 이거 잘못하면 이재명의 위험한 세상이 오겠다'는 그런 공포라고 본다. 그런데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 싫어하는 정치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한 전 대표는 "내가 누굴 막 싫어하지는 않는다"며 "그분(이재명 대표)이 예전에 이런 말도 했다.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거라고. 권력은 잔인하게 쓰는 게 아니다. 권력은 국민을 위해 쓰는 거다. 그런 면에서 보면 밉다기보다 위험하다"고 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기사를 인용하며 "정말 위험한 사람(Most Dangerous Man in Korea)"이라고 적었다.

한 전 대표는 "나는 반이재명을 외치는 게 아니다. 미래의 걸림돌이라는 이유로 반대하는 것"이라며 "87체제를 극복해야 한다. 그런데 이 대표는 유일하게 호헌 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도 예측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대법원 확정이 되긴 될 것 같다. 그러면 계엄을 하지 않겠나? 국회를 제압하는 계엄은 완전하게 위헌이지만 사법부 제압하는 계엄은 그보다는 더 합헌에 가깝다"며 "자기가 (문제) 되는 범죄들은 다 없애, 그러다가 살인죄도 없앨 것이다. 이분이 탄핵을 30번, 이제 뭐 진짜 배스킨라빈스 31이 됐다. 뭐든 할 거라는 것, 그러니까 (이 대표가)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분은 제가 보기에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서는 "예상한 것이다. 죽는 길인 걸 알고도 가야 될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12월 3일, 그때 나는 당과 상황을 잘 아니까 내가 이렇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대통령을 너무 잘 안다. 그렇게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정치인은 너무 억울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억울한 국민들 마음을 풀어줘야지 정치인이 억울해하면 어떡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윤석열 #한동훈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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