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대전·수원·광주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18일 2025 프로야구 시범경기 4경기가 전날 밤과 이날 새벽까지 쏟아진 눈으로 강설취소됐다. 가장 최근 시범경기 우천 취소는 2018년 3월 21일 문학 KT-SK(SSG의 전신)전 이후 약 7년만이다.
이로써 18일 잠실 NC 다이노스-LG 트윈스전, 대전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전, 수원 두산 베어스-KT 위즈, 광주 SSG 랜더스-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는 강철취소로 열리지 않게 됐다. 시범경기 취소 경기는 정규시즌과 달리 순연되어 다시 열리지 않는다.
사진=김영구 기자 |
전날인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한파로 취소된 것에 이어 이틀 연속 때늦은 봄 이상기후로 지장을 받게 됐다.
18일 전국에는 밤 사이 많은 눈이 쏟아졌고, 그라운드에 쌓인 눈으로 경기가 열리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에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오후 1시 시범경기가 열리기 약 3시간 전인 오전 10시 6분 강설 취소를 결정했다.
오는 18일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을 불과 나흘 남겨둔 상황에 시범경기 최종전을 통해 팀 컨디션을 최종 점검하려 했던 8개 팀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게 됐다.
특히 한화와 삼성의 경우 전날인 17일에도 한파로 9이닝 모두 진행되지 못하고 5회말을 마치고 중도 한파 취소된 바 있다. 결국 이틀 연속 기상 상황 탓에 최종 리허설을 하지 못하면서 정규시즌 개막전도 다소 차질을 빚게 됐다.
대신 고척스카이돔에서 오후 1시부터 열릴 예정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2025 시범경기 최종전은 취소 없이 치러질 예정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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