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정명이 한국 무용가 김제이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면서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천정명이 세 번째 소개팅 상대 김제이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천정명을 자신의 무용 연습실로 초대한 김제이는 오로지 그만을 위한 춤사위를 펼친다. 김제이는 "남자 친구도 해준 적 없는데"라고 말하며 24년간 갈고닦은 무용을 선보이며 최대의 매력 어필을 한다.
만남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던 두 사람은 이후 도예 클래스를 들을 수 있는 데이트 장소로 이동한다. 이색적인 체험에 김제이가 서툰 모습을 보이자 천정명은 그런 서툰 모습도 귀엽게 바라보며 달달한 기류를 풍긴다.
또한 두 사람의 트렌디한 모카 무스 색으로 통일된 시밀러 룩이 촬영장 전반에 설렘을 가져왔다는 후문. 이어 흙을 빚듯 서로의 마음을 빚는 두 사람은 연애 탐색전을 벌이고, 연애 스타일을 묻는 천정명의 질문에 김제이는 시선은 천정명에 고정한 채 '남자 친구 바라기'가 된다며 돌직구 고백을 날린다.
먼저 작업을 마친 김제이가 천정명을 도와주는 가운데, 작은 반죽을 만지는 작업이 이어지며 서로의 손이 스쳐 두 사람의 스킨십이 진전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천정명은 "손으로 계속 뭔가 터치를 하면서 만지는 그런 부분들이 감각적인 게 되게 좋았거든요"라고 전해 설렘을 더했다.
천정명보다 열여살 어린 김제이는 "말을 놓는 게 훨씬 빨리 편해지더라. 상대가 말이 마음에 안 들면 말을 안 놓는다"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천정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제이의 직진 플러팅에 대해 "그때 술이 확 취했던 것 같다. 당황하면서 긴장이 확 되고 심박수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김제이는 "(만났던 사람 중에) 최대 나이 차이가 났던 건 9세 차이고 이뤄지진 않지만 좋아했던 분 중에 15세 차이 났던 분이 있다. 스물 한 살 때였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전하던 중 김제이는 천정명에게 "애로 보이냐"고 물어 천정명을 당화하게 만든 한편, 천정명은 "애로 보이진 않는데..."라며 당황했다. 김제이는 천정명에게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애를 해봤나"라고 물었고 천정명은 "평균적으로 다섯 살에서 많게는 열다섯 살 차이까지 만나봤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너무 급했던 것일까. 세 번째 맞선 후 천정명은 김제이와의 데이트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서는 어느 정도 호감인 부분은 있었다"면서도 약간은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말을 놓기 전까지는 좋았던 것 같다. 그전까지 말을 놓지 않았더라면 애프터 신청을 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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