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힘듦 주변 전이 NO 노력 그게 미의 기준"

인'스타'그램 세상 포토슬라이드 이동 한소희, 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한소희, 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한소희, 하퍼스 바자 코리아 제공

배우 한소희가 '봄의 여신'으로 돌아왔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측은 18일 한소희와 함께한 2025년 4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현시대의 패션 아이콘인 한소희다운, 콘셉트 및 의상 소화력이 눈길을 끈다.

이번 커버 화보는 '21세기 여신'을 주제로 블랙 혹은 뉴트럴 컬러 드레스를 입은 우아한 한소희의 모습을 담았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 명화를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분위기의 커버부터 우월한 비율이 돋보이는 블랙 드레스와 콘셉추얼한 헤어, 메이크업의 조화가 돋보였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근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먼저 아름다움은 어떤 형태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해마다 바뀌지 않냐. 요즘 아름다움에 시각적 형태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깨닫고 있다. '마음이 예뻐야지'라는 말이 있듯이 마음가짐이라고 해야 하나 체력에 좀 더 집중돼 있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나 오늘 너무 힘들어. 아무것도 못 하겠어'가 아니라 '아무것도 못 하겠어. 그러니까 비타민이라도 먹고 잘래'가 됐다. 현장에서 에너지가 없으면 주변에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나의 힘듦을 주변에 전이시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요즘 날 가꾸는 미의 기준"이라고 답했다.

개봉을 앞둔 영화 '프로젝트 Y'에 대해선 "일단 이 영화를 처음 선택했을 때 '이 나이 때 이 모습이 아니면 찍을 수 없는 영화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5년 어렸어도 5년 지나도 안되는 지금의 패기와 적당히 성숙한 느낌을 섞어 찍을 수 있는, 인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작품이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그리고 종서와 정말 친한 친구가 됐지만 작품을 시작할 때만 해도 둘의 케미스트리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린 정말 잘 어울리고 또래 여배우의 합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에 찼다. 그걸 작품으로 증명하고 싶은 마음도 크다"라고 전했다.

한소희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들이 많다. 이제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할 때 스스로 던지고 싶은 화두가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난 그냥 되게 솔직한 사람인 것 같다. 물론 솔직함에서 비롯된 문제들에 대해 책임감은 분명히 필요한 것 같다. 내 말에 귀 기울여주는 팬들, 친구들 그리고 사람들이 있으니 책임감 있는 솔직함을 배우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한소희의 커버 및 화보는 하퍼스 바자 4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패션 필름은 공식 웹사이트,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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