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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 전경,[안동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경상북도 안동시가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동시는 ‘평안이 머무는 곳 마음이 쉬어가는 안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문정신문화 등 지역 문화를 바탕으로 2026년 한 해 동안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교류하면서 아시아를 잇는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폐막 문화 행사와 함께 동아시아 인문 가치 포럼, 동아시아 탈 전시와 체험, 한·중·일 청소년 기후위기 대응 인문·예술 캠프, 동아시아 전통·현대 음악 교류 축제, 동아시아 종이·문자 비엔날레 등 다양한 문화 교류·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지역의 문화 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문화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중·일 3국은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16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3국의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경북 안동시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다양한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이야기와 문화예술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라며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다양한 문화 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이해도를 높이고, 각 지역이 문화 교류의 거점이 되어 국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