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당구 월드챔피언십 우승으로 통산 14승을 달성한 김가영(PBA 제공)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을 막을 사람이 없다. 김가영이 월드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며 통산 14승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결승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5-11 11-5 11-5 4-11 11-5 11-2)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지난 1월 열린 시즌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에서 통산 13번째 우승을 달성한 지 47일 만에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 7연속 우승 및 통산 14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다섯 시즌 동안 7회 우승을 달성했던 김가영은 이번 시즌에만 7번의 트로피를 더 들어 올리며 정점에 올랐다.
두둑한 상금도 뒤따랐다. LPBA 최초로 단일 시즌 누적 상금 3억원(3억 4090만원)을 돌파했다. 누적 상금은 6억 8180만원.
김가영은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긴 게 가장 큰 수확"이라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결과를 냈지만, 나는 아직 3쿠션에 대해 모르는 것도 너무 많다. 당구를 칠 때 실수를 계속해서 줄여나가는 게 나의 목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 한 경기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은 조별리그에서 3.143으로 LPBA 역대 최고 기록을 쓴 김세연(휴온스)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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