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주가는 이날 장중 2만 78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6일 상장한 이래 기록한 최저가다.
(사진=뉴시스) |
지난달 3만 원대에서 횡보하던 주가는 지난달 28일 2만 9600원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빽햄 선물 세트’의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 맥주의 함량 부족, 농약 통으로 주스를 살포한 일 등이 조명되며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또 최근에는 외국산 재료로 만든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를 국산 제품인 것처럼 홍보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백 대표가 형사 입건됐다.
연이은 논란에 백 대표는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책임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