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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매달려 고개 푹…근로자 ‘황당’ 처벌 방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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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건설현장에서 건설사 측이 근로자들을 황당한 방식으로 처벌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중국 CCTV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등에는 작업복 차림의 인부 3명이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영상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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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건설사가 중국 인부들을 줄에 매달에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CCTV


해당 영상은 지난 9일 중국 쓰촨성의 한 건설 현장을 지나가던 시민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안전모를 착용하고 작업복을 입은 인부 3명이 줄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인부들은 이내 수치스러운 듯 고개를 떨구는 모습이 담겼다. 이 중 한 명은 공포에 질인 표정을 짓고 있다.

영상이 확산되자 중국 당국은 조사에 나섰다. 건설사 측은 해당 인부 3명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해당 건설사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작업 방식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 당국은 “노동자의 감정도 고려해야 한다”며, 건설사와 교육 방식 개선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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