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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뉴욕증시, RBC도 S&P500 연말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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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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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캐피털마켓츠가 16일(현지시간) 밤 올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연말 마감가 목표치를 6600에서 6200으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 야데니리서치에 이어 올들어 월스트리트 주요 기관투자가의 세 번째 목표가 하향조정이다. AP 뉴시스


뉴욕 증시가 고전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낙관 전망이 약화하고 있다.

여전히 낙관이 지배적이기는 하지만 캐나다계 자산운용사 RBC캐피털마켓츠가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야데니리서치에 이어 월스트리트 기관 가운데 세 번째 목표가 하향이다.

다만 골드만, 야데니가 그랬던 것처럼 RBC도 올해 말 S&P500이 지금보다는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S&P500은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을 모두 아우르면서 시황을 가장 폭넓게 반영하는 지수다.

1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RBC 애널리스트 로리 칼바시나는 16일 밤 분석 노트에서 S&P500 올해 말 목표가를 6600에서 6200으로 낮췄다.

월스트리트 대표 낙관론자인 야데니가 6400으로 낮춘 데 이어 RBC는 골드만과 함께 6200을 연말 S&P500 목표가로 제시했다.

골드만이 그랬던 것처럼 RBC도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근거로 이처럼 목표를 수정했다.

RBC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 GDP 성장률 예상치를 2%에서 1.6%로 낮춰 잡았다.

칼비시나는 미 GDP 성장률이 1.1~2%의 ‘저조한’ 범위에 놓일 때에는 주식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월스트리트의 성장률 전망이 후퇴하고는 있지만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경우는 없다고 단서를 달았다.

그렇지만 칼바시나는 “성장 둔화는 증시가 극복하기 어려운 상당한 역풍”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 수석시장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도 골드만의 성장률 하향조정 뒤 S&P500 연말 목표가를 수정했다.

골드만은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2.4%에서 1.7%로 낮췄고, 코스틴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 S&P500 목표가를 6500에서 6200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고관세 등을 하향 조정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대부분 낙관적이다.

오펜하이머가 연말 S&P500 목표가로 7100을 제시하고 있고, 웰스파고와 도이체방크도 각각 7000이 넘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에버코어ISI는 6800, HSBC는 6700을 전망하고 있고, 바클레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각각 6600, 6660을 전망하고 있다.

씨티, JP모건, 모건스탠리는 각각 6500을, UBS는 6400을 내다보고 있다.

지금보다 낮은 수준으로 올해를 마무리할 것이란 예상은 스티펠 단 한곳에 불과하다. 스티펠은 S&P500 연말 목표가로 5500을 제시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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