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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월2일 상호관세 발효…재무·상무장관·부통령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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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전쟁, 평화까지 10야드"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오는 4월 2일 전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가 부과될 것이란 방침을 재확인하며, 고립주의 성향이 강한 JD 밴스 부통령이 해당 정책에 관여하고 있다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과 관련해 '이제 왔다갔다하는 관세는 끝나고 모두 4월 2일을 바라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4월 2일은 이 나라에 중요한 날이다. 대통령이 말했듯이 상호관세가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날짜가 가까워오면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겠다"면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JD 밴드 부통령 등 우리의 전체 무역팀이 이러한 논의와 상호관세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조용히 관여해왔다"고 설명했다.

관세 정책을 주도하는 상무부, 경제 전반을 들여다보는 재무부 외에도 밴스 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 작업에 관여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적극 신봉하며, 국제관계에서 고립주의적 성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상원의원 시절에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했고, 부통령 취임 후에는 미국의 전통적 우방인 유럽 국가들을 비판하는 선봉에 섰다.

이러한 성향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작업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동맹국들과 전세계 경쟁국들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언제든지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레빗 대변인은 오는 18일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통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그 협상에 대해 미리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도 "우리는 평화의 10야드 라인에 서 있고, 지금 이 순간보다 평화 협정에 더 가까워진 적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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