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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수 있는 길 있다‥민주당이 협박했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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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핵심 증인이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육사 동기인 한 변호사가 곽 전 사령관 아내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잇따라 보내고 전화까지 걸어와 회유를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솔잎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육군사관학교 47기 동기인 배 모 변호사.

지난 10일과 13일 곽 전 사령관 아내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잇따라 보냈습니다.

배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전만 해도 대선을 준비하자던 여론이 이제 탄핵 기각과 각하로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헌법재판관도 같은 결론을 내릴 걸로 예상된다"고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면서 "곽 전 사령관의 지금 같은 태도는 본인에게 치명적일 것"이라며 "민주당이 보호해줄 거라고 믿는다면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무료변론을 언급하면서는 "자유우파에서 도움을 주려 하는데 왜 거절하느냐"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본심을 꺼냅니다.

"김병주 의원 등 민주당에 협박, 이용당했다, 민주당 요구에 따라 한 진술은 전부 탄핵몰이, 내란몰이를 위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라고 당당히 밝혀보는 게 어떠냐"는 겁니다.

곽 전 사령관 아내가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하자, 배 변호사는 지난 13일에는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다같이 살 수 있는 길이 있는데..(중략).. 제가 그래서 이제 다 같이 살고 이런 표현을 이제 드린 건데 다같이 살 수 있는.."

곽 전 사령관측은 배 변호사가 지난 1월 초에도 비슷한 내용의 회유 시도를 했었다고 MBC에 밝혔습니다.

배 변호사는 MBC와 통화에서 "동기생이라 연락을 한 것이고 다른 의도는 없다"면서 회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동기들, 친구들, 누구든 어려운 소식이 들리고 법률적으로 필요할 때 상담, 소송 등 도움을 주던 입장이라 특별한 건 없다"고 했습니다.

MBC 뉴스 박솔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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