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입간판에 주먹질을 하고 있는 해외 여성팬과 김수현 입간판을 내다 버리고 있는 해외 여성팬. /소셜미디어 |
배우 고(故) 김새론(25)과 미성년자 때부터 교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우 김수현(37)에 대해 해외 팬들 사이에서도 비난이 나오고 있다.
17일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는 해외 팬들이 김수현의 입간판을 내다 버리거나, 광고 사진을 철거하는 모습 등이 담긴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태국의 한 병원 관계자로 보이는 여성은 병원에 설치되어 있던 김수현 입간판을 치우는 영상을 공개하며 ‘병원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이외에도 해외 팬들 사이에서는 김수현의 광고 사진과 브로마이드 등을 찢고 이를 인증하는 영상을 찍는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김수현은 2012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 수준의 인기를 누려왔다.
김새론(왼쪽)과 김수현. /뉴스1 |
당초 김수현과 김새론의 교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김수현의 소속사는 지난 14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이 군 시절 미성년자인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서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하나였다”며 “보고 싶다는 표현은 군 생활 중인 군인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벼운 의미로 했던 표현”이라고 했다.
김수현이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씨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남은 채무 전액을 변제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음주 운전 사건 이후 김새론씨의 배우 활동과 관련된 각종 위약금, 음주 운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손해 배상 등을 김새론씨와 함께 해결해 나갔다”고 했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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