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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의뢰·제적 압박' 의대 분수령…"복귀 반대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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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이번 달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모집인원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여전히 의대생들은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가 복학 시한을 이번 주로 못박은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복귀를 반대하는 일부 학생을 향해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건국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내놓은 입장문입니다.

수업에 복귀한 일부 학생을 비난하며 '더 이상 동료로 간주하지 않겠다', '향후 모든 학문적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를 학습권 침해로 본 교육부는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는데, 3월 새학기가 시작한 이후 수사를 의뢰한 세번째 사례입니다.

일부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을 두고 동료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비난하는 데 대해 이번에는 서울의대 교수들이 성명을 내고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들 교수들은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 품격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지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하며 '대안 없는 반대만 있을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세대와 고려대는 학생들이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데드라인을 이번 주 21일로 못 박았습니다.

연세대는 미등록 휴학생들이 이때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으면 24일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고, 고려대 또한 이 기한을 넘기면 학칙에 따라 제적 조치를 포함한 불이익을 경고했습니다.

이들 대학의 움직임에 따라 의대 복귀 문제가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의대 #복귀 #의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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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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