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 /사진=뉴스1 |
필로폰 투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프로듀서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48·본명 김민수)가 출소했다.
17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돈스파이크는 이달 초 징역 2년 형기를 마쳤다. 돈스파이크는 출소 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레스토랑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같은 혐의에 대해 돈스파이크는 범행을 시인했다. 1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게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약물치료 강의 80시간 수강, 추징금 3985만원도 명령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마약 범죄 전력 3회가 있는 재범이고 취급 필로폰 양이 상당하고 흡입 횟수도 많아 양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2심 재판부는 돈스파이크에 대해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돈스파이크 측이 상고장을 제출했지만 대법원은 돈스파이크 측의 상고를 기각하며 형을 확정했다. 돈스파이크는 최후 변론에서 "나의 잘못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중독을 회복하고 두 번 다시 재범하지 않고 사회 모범이 되도록 하겠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