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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백종원?…빽다방 ‘플라스틱 용기’ 논란에 “신입 실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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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빽다방’ 조리법 논란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에 돌려”
공식 입장문서 “즉시 환불, 재발 방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끄는 프렌차이즈 ‘빽다방’에서 빵이 든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웠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신입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 문제”라고 해명했다.

17일 더본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내고 “관련 사안을 확인해 고객님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해당 메뉴를 즉시 환불 처리했다”며 “해당 점포에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매뉴얼 준수를 위한 전 직원 재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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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이어 “향후 같은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점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은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빽다방에서 빵을 플라스틱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데워 제공했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처음 불거졌다.

작성자 A씨는 빽다방에서 판매하는 소시지 빵이 찌그러진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있는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A씨는 “빵을 데워달라고 부탁했는데 플라스틱과 같이 (전자레인지를) 돌려 다 찌그러진 채로 받았다”고 올렸다.

A씨는 해당 사안에 대해 본사 측에 문의했더니 “문제없다. 본사 방침이 맞다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더본코리아 측이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재질이 아니기 때문에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돌려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실제 빽다방의 포장 뚜껑에는 ‘PET’가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자렌지에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이라고 설명한 자료를 보면 용기 재질에 따라 전자레인지 사용 여부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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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뉴시스)


사용이 가능한 PP나 HDPE와 달리, PET 등의 재질은 전자레인지로 사용할 경우 유해 물질이 배출되거나 녹을 우려가 있어 사용에 부적절하다.

한편 최근 더본코리아는 제품 품질과 법 위반 등 연이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최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백 대표를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또 더본코리아가 지난 2023년 11월 한 지역 축제에서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살포하고, 공사장 자재로 보이는 바비큐 그릴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외에 백 대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유튜브를 통해 홍보한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 부풀리기 의혹과 더불어 더본외식산업개발원에서 실내 LP가스통 옆에서 조리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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