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
故 김새론의 유족 측이 생전 김새론이 김수현과 관련해 고민 상담을 했던 내용을 전했다.
17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와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이 1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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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새론 씨는 마지막까지 김수현 씨를 지켜주려 했다. 생전 '엄마, 나중에 혹시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며 고민 상담을 했고, 포렌식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깊이 고민했다"라며 "이건 故 김새론의 동생이 직접 증언한 내용이다. 김수현 측에서 '카카오톡을 하지 말고 텔레그램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족의 우려를 전하며 "가족은 절대 건드리지 말아달라. 유가족이 가장 걱정하는 건 김새론 씨의 두 동생이다. 두 동생 모두 연기를 지망했지만, 한 동생은 포기했다. 언니가 이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떠나는 걸 보고 꿈을 접은 것이다. 나머지 동생은 아직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제발 가족에게는 상처를 주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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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내용증명 및 김수현에 대한 법적 대응과 관련해 부지석 변호사는 "현재 김수현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법적 증거로 활용된 것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이 내용증명을 본다면 많은 국민이 故 김새론 씨의 사망과 김수현 측이 어느 정도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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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오늘 열린 기자회견은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와 관련된 것"이라며 "김수현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은 조만간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내용증명도 이진호 씨가 허위사실을 조작해 영상을 제작한 부분에 대한 증거 자료로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10일부터 김수현과 故 김새론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 동안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이 주고받은 사진·문자·편지 등을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왔다.
이에 관해 김수현 측은 지난 14일과 15일 입장문을 통해 반박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은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교제했다"라고 주장하며, 故 김새론의 위약금 내역을 공개하는 한편, 가세연 측에서 공개한 사진이 2019년에 촬영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