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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고든 신천지, '모략 포교'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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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신천지 말씀대성회.

이만희 총회장의 말이 끝나자 외국인 신도들이 기립 박수를 보냅니다.

프랑스에도 은밀하게 파고든 신천지.

신천지라는 사실을 감춘 채 모집하는 방식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과 비슷했습니다.

[로라(가명)/현지 신천지 탈퇴자 : 처음에는 저한테 성경 아카데미라고 말했어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공부하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신천지에 가입했어요.]

그 길로 신천지에 2~3년 몸 담았다가 나온 이 탈퇴자는 구체적인 포교 방식도 프랑스 현지 매체에 설명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거나, 소셜미디어에 기독교와 관련된 글을 적은 이들에게 접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신천지는 자신에게 경제적 헌신을 요구했다고도 폭로했습니다.

장학금 490유로 중 생활비를 제외한 나머지는 신천지에 바쳐야 했고, 납부를 독촉받았다는 것입니다.

탈퇴한 뒤에도 후유증은 이어졌습니다.

[로라(가명)/현지 신천지 탈퇴자 : 지금은 누군가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는 것조차 의심하게 됩니다.]

프랑스 내 이단 종교를 들여다보는 미빌루데스는 복수의 신천지 신고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예원 인턴기자 (lee.yewon2@jtbc.co.kr)

(화면출처: 유튜브 'Konbini',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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