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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빨갱이' 발언 국힘 시의원에 출석정지·공개사과 징계

연합뉴스 최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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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윤리특위 결정…국힘 의원들, 尹 탄핵 각하 결의안 기습 상정 물의
김해시의회 임시회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시의회 임시회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김해에는 빨갱이가 많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힘 이미애 의원에 대해 출석정지 20일 징계를 했다.

경남 김해시의회 윤리특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이미애 의원에 대해 이 같은 징계를 하고, 같은 집회에서 "빨갱이 많다는 김해에서 애국 보수의 힘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한 국민의힘 김유상 의원에 대해 공개사과 징계를 의결했다.

윤리특위 징계 결정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 상정돼 의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이날 열린 제269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각하 촉구 결의안을 갑자기 상정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은 항의 표시로 촉구결의안 채택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전원 퇴장했다.

앞서 김해시의회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안했다.


정희열 의원은 "최근 시 도심지역에 대규모로 몰려드는 떼까마귀 등 철새 무리에 대해 퇴치가 아닌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엇보다 철새 이동 경로, 번식과 휴식 패턴 등 종합적인 생태학적 조사가 선행돼야 하고 관련 연구소와 전문 기관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이제 단순 퇴치 관점이 아닌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동관 의원은 "56만 대도시 근거리에 주민 악취 민원 등 환경권을 침해하는 대규모 도축장과 렌더링(폐사축 폐기물) 공장 확장 계획을 재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유상 의원은 김해시가 동남권 수상레저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제안하고, 김창수 의원은 노후경유차 지원 사업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박은희 의원은 방과 후 돌봄 종사자에 마음 건강 관리 지원을, 허수정 의원은 시민의 개인정보 보호 대책 마련을, 이미애 의원은 공직사회 상호존중과 갑질 근절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제안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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