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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은 PC방, 선배들은 여행·논문…복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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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의사 수 추계 논문 공모 발표회.

한 교육부 관계자가 의대생들의 사정을 설명합니다.

"학교로 돌아오고 싶어도 주변 사정으로 결정할 수 없는 전국의 수많은 의대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전화가 당연히 교육부로도 많이 옵니다"

그러면서 한 25학번 신입생의 말을 전했습니다.

"부모님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학교에 가라 하고, 선배들은 어떠한 일이 있어도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해서 아침에 PC방으로 출근을 한답니다."

학교 밖 선배 의대생들은 이렇게 지낸다고 합니다.

[A씨/의대생]

"여행 다니는 사람도 많고 그다음에 연구 활동을 사실 학기 중에 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보통 방학 중에 하는데 이렇게 1년 이라는 기간이 있으면 사실 학생 때 논문 쓰기가 쉽지 않은데 논문 쓰는 친구들도 꽤 있고요."

정부와 대학이 정한 의대생들의 복귀 시한이 점점 다가오면서 의대생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A씨/의대생]

"불안감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가족들이랑 많이 싸우고들 있죠"

복귀 움직임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A씨/의대생]

"갑자기 제적 카드를 나온 거에 대해서는 모두가 이제 좀 분노에 가깝게 학교에 표출하고 있는 상황이고"

교수들에 대한 불신도 드러냈습니다.

[A씨/의대생]

"작년에 사실 교수님한테 도와달라라는 걸 학생들이 안 했던 거는 아니어서 근데 이제 말로만 얘기를 계속하셨던 모습을 1년 봐왔으니까"

다만, 의사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A씨/의대생]

"휴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언젠가는 돌아가서 너무 의사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1년, 2년 감수하겠습니다라는 의사 표시잖아요"

*화면제공: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유튜브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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